[신동아방송전남여수=김기남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순천지부(지부장 정진아)가 지난 3일 저전나눔터에서 ‘들꽃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여수지부(지부장 최윤겸)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기획됐으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행사는 한국무용으로 막을 열었으며, IWPG의 활동과 비전을 소개하는 홍보영상과 ‘들꽃이야기’ 프로그램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북공연, 태국 전통춤, 베트남 어린이들의 노래 등 다채로운 다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서 용기 있게 살아가는 다문화가정과 그 자녀들을 응원하고, 함께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편지가 낭독돼 큰 감동을 전했다.

이번 들꽃문화제는 대한민국의 다문화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포용하는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IWPG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진아 지부장은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IWPG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들을 위한 따뜻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회원은 “이렇게 좋은 행사에 자녀들과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게해 준 IWPG에 감사하다”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더욱 많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여성 연대,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촉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